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3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경기 전 상황 ==== 4차전 승리로 인해 LG는 3승 1패로 이제 29년 만의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기게 되었고, 사상 최초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홈 구장]]에서 [[LG 트윈스/유니폼#s-3.2.7.3|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990년과 1994년엔 5~7차전이 잠실 중립경기였기 때문에 1패씩만 했어도 홈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두 번 다 스윕으로 끝내버리는 바람에 각각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대구]]와 [[숭의야구장|인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물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음에도 5차전이 중요한 것은, 만약 5차전을 패하고 6차전 이후로 가게 된다면 KT의 외국인 듀오 [[윌리엄 쿠에바스|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벤자민]]을 다시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유영찬]] - [[함덕주]] - [[이정용(야구선수)|이정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에도 과부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LG의 경우 '이제 불펜진에 체력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정도라면, KT 투수진에는 이미 과부하가 심하게 왔다. LG는 엔트리에 KT보다 투수가 2명 더 많고 KT는 플레이오프 5경기에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선발 3인방을 돌려쓰면서 [[손동현]]은 전경기, [[박영현]]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제외한 전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4차전에서 KT는 이 5명의 투수들을 제외한 남은 투수들을 썼지만 모두 LG 타자들에게 난타당하며 LG 투수진에 비해 체력 소모도 훨씬 커진데다가 이들을 믿고 맡기기도 힘들어졌다. 심지어 1패만 하면 끝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선수들을 아낄 수도 없어진 상황이다. LG 입장에서 5차전을 지게 된다면 6, 7차전에 등판할 KT의 선발이 강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변수가 생기는 게 성가실 뿐, 체력 문제에서 KT보다 크게 문제가 있다고 하긴 어렵다.][* LG는 설령 [[케이시 켈리|켈리]]가 2차전의 [[최원태]]처럼 초반 난타당한다 한들 [[벌떼야구]]를 또 시전하며 뒤를 틀어막을 수도 있고 100%의 몸 상태가 아니라서 2차전에 0.2이닝, 3차전에 0.1이닝만 소화했지만 이 2경기에서 만루 위기를 모두 지운 히든 카드 [[김진성]]도 들고 있다. 게임이 크게 기울어지면 롱 릴리프 역할이 가능한 추격조 투수들을 쓰며 한 경기는 내주고 다음 경기에서 3일 쉰 다른 필승조급 투수들을 총동원시켜 벌떼야구를 다시 펼칠 수도 있다. 반면에 KT는 가용할 수 있는 롱 릴리프 자원이 없어 선발 자원인 [[배제성]]이 롱 릴리프를 맡고 있고 필승조를 제외한 불펜은 4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믿고 맡기기 힘든데 필승조의 체력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 더 이상 경기를 내주고 체력을 아끼는 게 불가능한 KT에 비해 LG는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의 양과 질이 훨씬 좋은 상황이다. 특히 4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앞서 언급한 필승조들은 이정용을 제외하면 모두 이틀 휴식을 취하게 되어 LG 불펜은 감독의 결정만 떨어지면 5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여력이 충분하다.] 반면 타선은 확실히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직전 경기 15점을 내며 정규시즌 때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던 홈런까지 뻥뻥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에[* 단 4경기만 치렀음에도 LG의 단일 포스트시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8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최다 기록은 12경기를 치른 1998년의 9개.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 당시였던 2002년에는 포스트시즌 13경기를 치르며 6개의 홈런을 쳤다.] 타자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규시즌 LG 상대 ERA가 7점대지만 1차전에서는 2점밖에 내주지 않은 [[고영표]]와 3차전 2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친 KT 불펜의 한 줄기 희망 [[이상동]]을 공략하는 것이 LG 우승의 마지막 숙제이다. 물론 타격감을 완전히 찾은 LG 타자들이 정규시즌 때의 기억을 되찾고 고영표를 공략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여담으로 1982년 이래 40번의 한국시리즈 중 직전 경기에서 3승을 선점한 팀이 다음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전적은 총 28번으로 70%이다. 반면 KT는 4차전에서 선발부터 제대로 두들겨맞았고, 나오는 불펜 투수들마저 죄다 얻어맞는 졸전[* 특히 4차전은 '이강철 감독이 왜 지친 기색이 역력한 박영현, 손동현만 계속 내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는 점수차가 컸던 플레이오프 1차전, 4차전에서 무리하게 필승조를 기용한 여파가 컸다.] 마무리 [[김재윤(야구선수)|김재윤]]을 포함한 나머지 불펜투수들이 죄다 내는 족족 LG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했고, 특히 2021년 KT 불펜의 핵심이었으나 2년간 드라마틱하게 입지가 추락한 [[주권]]은 이날도 장타를 허용하며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선발 자원인 배제성을 끌어다가 불펜에 쓰고 있는데도 이 모양이며, 배제성도 4차전 패색이 짙은 이닝을 억지로 먹느라 투구수가 60개에 육박하도록 던졌기에 5차전 등판 여부도 불투명하다.] 끝에 대패했다. 그나마 막판에 LG 추격조 투수들의 제구 미스로 조금 끈질기게 버텨 3점을 따라잡았지만 이미 스코어 차이가 14점이라 대세를 뒤집을 수 없었고 결국 11점차로 대패했다. 이런 참혹한 스코어의 대패로 시리즈 스코어도 1승 3패, 말 그대로 벼랑에 몰렸다. 게다가 LG 상대로 시즌 4승을 거둔 벤자민마저 3차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이제 우승을 위해서는 이런 상황에서 남은 3경기를, 그것도 사상 최초의 홈 우승을 목전에 두고 동기 부여도 충만한데다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 LG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물론, [[2013년 한국시리즈|10년 전 삼성 라이온즈]]가 1승 3패 상황에서 3연승해서 우승한 바는 있다. 심지어 그때는 원정에서 죽다 살아난 이후 홈에서 2연승을 하여 우승했지만, KT는 원정에서 3번을 다 이겨야 한다. 그리고 그때 삼성은 당시 정규시즌 1위팀이라 상대팀이었던 두산에 비해 훨씬 체력적 여유가 있었지만 KT는 플레이오프부터 혈전을 치르고 왔고 직전 경기에서도 투수들을 많이 소모한 탓에[* 이미 KT는 플레이오프를 5경기나 치렀고 LG보다 투수를 2명 적게 보유하고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게다가 모든 불펜투수가 우투수라서 좌타자 중심인 LG 타선에 비교적 약한 점 등으로 인해 투수의 양과 질 모두 LG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때보다는 훨씬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5차전에서 팀의 운명을 사실상 짊어지고 등판해야 할 고영표의 입장에서 본다면 본인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부담감이 무겁게 느껴질 경기라고 볼 수 있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